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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특집] 한국경제 '잃어버린 8년' 

G-100이냐? 南美化냐? 

외부기고자 정갑영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소득 2만 달러를 넘는 나라는 유럽 10개국, 아시아 3개국, 미주 2개국 등 총 15개국에 불과하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일본·홍콩·싱가포르가 2만 달러 소득을 넘었다. 1만 달러 소득을 2만 달러로 끌어올리는 데 일본과 홍콩이 6년, 싱가포르는 5년 걸렸다. 한국은 이미 8년을 잃어버렸다. 앞으로 연 5%의 건실한 성장을 달성한다고 해도 겨우 2012년 정도에 2만 달러 소득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실정이다.



여러 나라들을 여행하다 보면 한국 땅에 태어난 것이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공연한 애국심이나 민족주의적인 발상에서 비롯된 감상적 느낌이 아니다. 어쩌다 북한 땅이나 에티오피아·인도·중앙아시아 등의 평범한 국민으로 태어났다고 생각해 보자. 얼마나 궁핍한 삶을 지탱하며 힘겹게 살아가야만 하는가. 물론 단지 몇 나라만 궁핍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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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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