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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포커스] “고종은 독살당했다” 

덕혜옹주의 日 동창생 증언 채록문
 

김홍균 월간중앙 기자 redkim@joongang.co.kr
어린 나이에 일본에 볼모로 잡혀갔던 고종의 고명딸 덕혜옹주(德惠翁主)가 도쿄(東京) 체류 시절, 줄곧 독살 공포에 시달렸다는 증언이 나왔다. 덕혜옹주는 당시 아버지인 고종 황제가 총독부의 사주를 받은 전의(典醫) 안상호에게 독살됐다고 믿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부산외국어대 일어과 김문길 교수는 최근 일본의 한 향토사학자가 어린 덕혜옹주가 도쿄에 체류하던 시절 다녔던 가쿠슈인(學習院 :황족과 귀족의 아이들이 다니던 학교)의 동급생의 증언을 채록한 원고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이 원고는 1996년 교토(京都) 도시샤(同志社)대에서 열렸던 ‘한일 합동 역사교과서 학습회’ 세미나에 참석했던 김교수가 함께 참석했던 교토 야마시나(山科)의 한 향토사학자에게서 건네받은 것. 김교수는 최근 자신의 자료들을 정리하다 원고 속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하고 이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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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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