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심층취재

Home>월간중앙>특종.심층취재

[한국의 우먼 파워 -그들의 영향력 어디부터 어디까지인가] '양성평등' 에서 '여성상위' 로 직행 조짐 

 

이은경_여성신문 편집장 pleun@womennews.co.kr
최근 에서 대졸 직장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의식조사에서는 상당히 재미있는 결과가 나타났다. 지난 3월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호주제 폐지를 기념해 수도권 직장남성 161명에게 호주제 폐지와 가족 해체의 관계, 아이에게 아내의 성을 물려줄 의사 여부, 직장 여성동료에 대한 스트레스 정도 등 10개 문항에 대해 심층 설문조사를 했는데, 이들 중 60% 이상이 “지금은 여성상위시대”라고 답했다.



과연 우리 사회는 ‘양성평등’이라는 중간 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여성상위’시대로 직행하고 있는가? 유엔개발계획(UNDP)의 2004 인간개발보고서에서의 한국의 여성권한척도(GEM, 78개 국 중 68위), 노동부의 경제활동인구 분석에서 꾸준히 증가 추세인 비정규직의 70%에 육박하는 여성 비율, 한국여성개발원의 2004 여성통계연보에서 여성의 평균 월급이 남성의 63%에 불과하다는 사실 등으로 미루어 이 같은 가정은 시기상조이고 ‘여성상위’라는 말 자체가 과장된 립-서비스임을 시사한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2405호 (2024.04.17)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