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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안목의 영화, 한류 망친다 

“디지털 혁명이 문화 변동 재촉… 문화산업의 콘텐츠 질 높여야” 

하재봉_문화평론가·시인 s2jazz@hanmail.net
최지우·조한선 주연의 를 보면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허진호 감독의 도 비슷한 전철을 밟았지만, 극단적으로 말하면 이것은 내수용이 아니라 대외용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불치병으로 죽어 가는, 이미 시효가 지난 이야기를 다시 끄집어낼 리 없다. 그것도 남녀 쌍으로 불치병에 걸린다. 우리 관객들이 이런 이야기에 귀 기울일 것 같은가? 아니다. 정상적인 영화 기획과 마케팅 라인에 있는 사람이라면 내가 아는 한 절대 이런 영화를 기획하지 않는다.



배용준을 전면에 내세운 은 국내보다 일본에서 관객이 훨씬 많이 들었다. 국내 상영에서는 전국 관객 100만 명도 들지 않았지만 일본에서는 12일 만에 100만 명의 관객을 돌파했고 최종 스코어가 300만 명을 넘었다. DVD로 출시된 첫주 8만9,000장이 팔려 오리콘 차트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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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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