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생활

Home>월간중앙>문화. 생활

[문용직의 바둑으로 세상읽기] 民族은 가라! 보편성이다 

“바둑 본질은 싸움… 한국만의 현상 아냐” 

문용직_프로바둑기사·정치학박사
알쏭달쏭한 표현인 듯하니 예를 하나 들어 보자. 1990년대 중반 이후 우리나라가 세계 바둑계를 제패했다. 조훈현·유창혁·이창호 등 뛰어난 기사들이 세계대회를 휩쓸었다. 국가별 대항전에서도 우승을 도맡아 했다.



그래서 자랑스럽게 나온 것이 우리 민족의 우수성과 조선시대 순장(順將)바둑의 전통. 조선시대부터 내려온 순장바둑의 싸움 성향이 현대 우리 바둑에서 실전적 기풍으로 살아났으며, 그것이 곧 모양을 중시하는 일본의 형식주의를 이기는 토대가 됐다는 설명이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2406호 (2024.05.17)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