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대변인 역할을 수행하며 각종 토론 프로그램에 자주 등장한 장광근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덕분에 대중에게 독하고 강한 이미지로 각인돼 있다. 그런 그에게 갈등의 최고점에 달한 한나라당의 분열을 수습하는 임무가 주어졌다. 저격수가 당 내조에도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장 총장을 만났다.
장광근 한나라당 사무총장의 내정설이 언론에 나돌 때 ‘친이명박계 인사’라는 말이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최근에는 이재오 한나라당 전 최고위원과 인연까지 부각돼 아예 ‘친이재오계’라는 명칭까지 더해졌다.
장 총장의 임명이 이 전 최고위원 복귀의 신호탄으로 해석되는 분위기다. 6월11일에는 친박 성향의 이성헌 한나라당 사무부총장이 “박희태 대표가 사무총장은 친박 정갑윤 의원을 추천했지만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거부했다”는 말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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