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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을 먹으면 부자 되고 찹쌀떡은 승진 부르네 

김종미 교수의 베이징워치 | 중국의 설
중국 春節 풍속… 세뱃돈은 요괴 쫓고, 남자도 음식 차려 

새해가 되니 중국 곳곳에 빨간 지등과 빨간 종이에 길게 써서 붙인 대련이 눈에 띈다. 복(福)자를 거꾸로 붙여서 ‘푸따오러(복이 뒤짚어졌네, 福倒了)’라고 의아해서 반복하다 보면 ‘푸따오러(복이 왔네, 福到了)’라는 축복어를 연발하게 만드는 위트가 돋보인다.



중국에서는 설을 춘제(春節)라고 한다. 봄의 절기가 시작된다는 말이다. 그러니 사실은 입춘(立春)과 비슷한 뜻이다. 우리나라에서 입춘에 입춘대길(立春大吉) 등의 축문을 붙이듯이 중국에서는 설에 집집마다 창문이나 현관문에 붉은 대련을 붙인다. 우리나라에서도 옛 궁궐에서 입춘이 되면 문인들 사이에 축문 짓기 시합을 하여 그해의 최고작을 선정해 상을 주었다. 중국에서도 새해의 축문 대련 중에서 무엇이 가장 잘된 작품인가 지식인들의 관심이 적지 않다. 올해는 신묘년이니 토끼와 관련된 대련이 많다. 중국 인터넷 검색창인 바이두(www.baidu.com)에서 소개하는 신묘년과 관련된 대련으로 다음과 같은 것이 인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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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호 (201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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