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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산성기행 | 아차산성과 한강 

옛 이름 阿旦城<아단성> 아차차, 잘못 읽어 阿且城<아차성>으로
교과서엔 고구려城, <삼국사기>엔 백제城, 유물은 신라城 

우리나라가 산성의 나라인 만큼 서울 주위에도 수많은 산성이 산재한다. 그중에서도 아차산성은 서울 도심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 삼국의 가장 극심했던 쟁패지에 위치해 극적인 역사의 무대가 되었던 아차산성을 오른다.
아차산성(阿且山城)은 서울에 있는 대표적 산성임에도 그 실체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막연하게 고구려 산성 혹은 백제와 관련된 성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정작 시굴조사에서 출토된 유물은 통일신라 시기의 것이어서 우리를 혼란스럽게 한다. 다만 한강 유역이 고구려·신라·백제 3국이 각축을 벌이던 곳인 만큼 시기에 따라 산성의 주인이 달라졌으리라고 추측할 뿐이다.



아차산성으로의 출발은 서울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에서 시작한다. 아차산역 2번 출구로 나와 영화사 방향으로 20여 분 걸으면 신라 고찰 영화사가 나오고, 그 옆으로 동의초등학교가 나타난다. 동의초등학교와 홍련봉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조금 걸으면 아차산성 안내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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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호 (201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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