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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전시] 평화·공생의 메시지 ‘법화경展’ 

“겨울은 반드시 봄이 된다” 

글 최경호 기자 squeeze@joongang.co.kr / 사진 김상선 기자 kim.sangseon@joongang.co.kr
<묘법연화경>으로도 불리며 <반야경> <유마경> <화엄경>과 함께 초기 성립된 대승경전… 세계 문화재급 유물과 한국 국보·보물 등 150여 점 12월 21일까지 국내에서는 첫 전시돼
불교에서 석존(釋尊)은 자신의 광대한 ‘내적 우주’를 탐구했다. 그 궁극(窮極)에서 자신을 뛰어넘어 ‘외적 우주’와 하나된 ‘우주생명’을 법(다르마)으로서 깨달았다. 깨달음을 얻은 석존의 지혜와 자비가 민중구제로 향할 때, 수많은 불전(佛典)이 편찬됐다.

그중에서 은 석존 스스로 깨달은 법을 밝히고 그 체현(體現)을 선언한 경전이다. 은 과 함께 초기에 성립된 대승경전으로 평가받는다. 이 동양의 여러 민족에 친숙하게 받아들여지고 널리 전파돼 ‘혼(魂)’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은 경전에 내포된 ‘우주생명과 융합하는 경지’와 ‘알기 쉬운 표현법’ 때문이다. 의 특징은 ▷만물공생의 사상 ▷영원한 것을 향한 탐구 ▷평화 창출을 위한 행동으로 요약될 수 있다.

깊어가는 가을, 기억에 남을 만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법화경-평화와 공생의 메시지展(한국SGI·동양철학연구소·중앙일보 공동주최)’은 가족 나들이에 안성맞춤이다. 9월 21일 개막한 전시회는 12월 21일까지 글로리홀(서울 구로구 공원로 54)에서 열린다.[관람은 무료. (02)6300-7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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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호 (201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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