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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무엇인가를 발견하는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가지는 데 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로 유명한 프랑스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는 길을 나서는 사람이 가져야 할 안목(眼目)에 대해 이런 말을 남겼다. ‘대한민국’이라는 열차는 5월 9일 대통령선거라는 종착역을 향한 숨가쁜 여정에 나섰다. 그 안에 탑승한 독자들은 홍수처럼 쏟아지는 미확인 정보를 뚫고 새로운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 이런 때일수록 진실과 거짓을 가려보는 눈이 필요하다. 월간중앙이 19대 대선에 나선 후보의 언행, 주장, 이력에 관한 진위를 판별하는 ‘팩트체크’ 특집을 마련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정치공세, 거짓에 기초한 흑색선전을 걸러내고, 독자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시비(是非)만 가려도 위정자들은 주권자인 국민을 두려워하며 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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