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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책 | 가족과 함께하는 지역축제 11選] 충청남도 천안 

천안흥타령춤축제 ... 흥과 춤으로 온 도시 ‘들썩’ 

천안흥타령춤 축제는 9월 12일부터 16일까지 천안삼거리공원과 시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국내외 춤꾼들이 한데 모여 멋과 흥을 맘껏 뽐내는 각종 경연이 다채롭게 펼쳐지며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소중한 추억을 선사한다.

관람객의 눈과 귀 사로잡는다


올해 15회를 맞이하는 천안흥타령춤축제는 2003년 처음 개최되어 전 국민이 참가하는 경연형 축제, 지구촌 춤꾼들이 하나가 되는 글로벌 축제, 천안시민과 지역예술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시민참여축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도모하는 종합축제로 매년 성장해오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5년 연속 선정한 공연예술축제인 만큼 올해도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이 마련되어 있다.


전국춤경연대회 등 3개 메인 경연 진행


학생부, 일반부, 흥타령부, 실버부로 나뉘어 155팀, 3000여 명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전국춤경연대회], 신세계백화점 앞 터미널 사거리와 2개의 댄스 스테이지에서 펼쳐지는 [거리댄스퍼레이드], 16개국 17팀 400여 명의 해외 무용단이 참가하는 [국제춤대회]까지 3개의 메인 경연이 진행된다.

전국 대학생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선보일 [전국대학치어리딩대회],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한 [막춤대첩], 현대무용과 전통무용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솔로&듀엣컴피티션],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등 부대 경연 또한 다양한 장르로 준비되었다. 기타 프로그램은 흥타령 기획초청 공연, 천안의 고유 설화를 스토리로 만들어진 마당극 능소전 상설공연, 다양한 프린지 공연이 있다. 축제 방문객들을 위한 부대행사로는 어린이 체험행사와 놀이시설, 먹을거리 장터, 중소기업 우수 제품 홍보관, 농특산물한마당 큰잔치, 세계 먹거리와 문화를 맛볼 수 있는 세계문화 체험 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제춤축제연맹 세계총회도 열려


특별히 이번 축제는 2년에 한 번씩 국제춤축제연맹(FIDAF) 세계총회가 열리는 의미 있는 해로 세계 각국의 무용전문가, 춤축제 감독 등 주요 대표들이 천안을 방문하여 춤 축제의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축제장을 찾아오는 방문객에게 매년 새롭고 신선한 콘텐트, 최상의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불편함을 최소화 하고 만족도를 높이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이번 2018년 천안흥타령춤 축제는 천안시민의 열정과 관심, 흥이 넘치는 대한민국 국민과 전 세계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성공적인 축제로 나날이 발전할 것을 기대해본다.

기간: 2018.9.12(수) ~ 9.16(일) / 장소: 천안삼거리공원과 시내 일원

애국지사 혼 살아 숨쉰다


천안은 민족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유관순 열사를 비롯하여 석오 이동녕 선생, 유석 조병옥 박사 등 수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하였으며 임진왜란의 3대 대첩인 진주성 싸움을 승리로 이끈 충무공 김시민 장군, 천문 관측기구인 혼천의를 제작했고 ‘의산문답’이라는 저서를 통해 지구구형설, 지전설, 우주무한론을 주장한 조선 최고의 과학사상가이자 실학자인 홍대용 선생을 배출한 고장이다. 이에 천안에서는 위와 같은 애국지사 및 역사인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다양한 기념관 및 시설을 건립하여 운영 중에 있다.

실학자 홍대용 과학관

조선 최고의 과학사상가이자 실학자인 홍대용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홍대용 과학관이 수신면 장산리에 소재한 선생의 생가터 연접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홍대용과학관은 800mm 반사망원경과 지름 15m 천체투영관, 상설전시관과 과학체험관 등 다양한 시설물을 갖추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높여주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관순 열사 사적지와 생가


21번 국도를 따라 가다보면, 아우내 3.1 만세운동의 역사적 현장인 병천면에 다다르게 되는데 1919년 4월 1일 아우내장터에서 열린 호서지방 최대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유관순 열사의 나라 사랑과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유관순 열사 사적지와 열사의 생가를 만나볼 수 있다.

민족의 성지 독립기념관


천안시 목천읍에는 우리민족의 5천년 역사 속에서 무수한 외세의 침략에도 굴하지 않고 강인한 독립의 의지와 자주의 정신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선조들의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민족의 성지인 독립기념관이 위치해 있다.

석오 이동녕 선생 기념관


독립기념관에서 3.5Km를 이동하면 석오 이동녕 선생을 만나볼 수 있다. 석오 이동녕 선생은 3.1운동 후 임시정부 수립의 주역으로서 대한민국 임시 정부 임시의정원 초대의장을 지내셨고 이후 1940년 영면하시기까지 임시정부의 큰 어른으로서 해외독립운동을 이끈 독립운동가이다.

천안의 대표음식

호두과자: 고소하고 은은한 호두의 향과 맛으로 전 국민의 간식으로 사랑받는 ‘천안의 명물 호두과자’는 천안 광덕 호두를 주 원료로 고소한 맛이 이다.

병천순대: 옛날 시골장터에서 뚝배기에 순대국밥을 말아먹었던 ‘병천 순대’는 잡채 대신 야채와 선지가 많이 들어가 담백한 맛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얻고 있다.

거봉포도: 알이 굵고 당도가 높아 감칠맛 나고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소화촉진과 피로회복에 좋은 ‘천안 거봉포도’는 전국 총 생산의 43%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천안배: 밝고 선명한 황갈색의 연하면서도 달고 시원한 ‘천안 배’는 전국 3대 배 주산지 중 하나로 미국, 호주, 동남아 등으로 수출되며 세계인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다.

천안호두: 고려 충렬왕 16년 류청신 선생이 원나라에서 들여와 광덕에 심은 것이 시초로 알려진 ‘광덕 호두’는 껍질이 얇고 속이 꽉 찬 열매로 무기질과 비타민 등이 풍부한 대표특산물이다.

이 밖에도 당도가 높은 ‘수신 멜론’을 비롯해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되는 ‘천안 흥타령 쌀’, 포도당과 과당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천안 오이’, ‘아우내 잡곡’, ‘성환 개구리참외’ 등도 널리 알려져 있다.

201810호 (2018.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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