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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현대重·KT 상반기 대규모 신입 공채 

 

최은석 월간중앙 기자
■ 현대차, 4월 11일까지 R&D 신입사원 지원서 접수
■ 현대중공업그룹, 4월 4일까지… 신입 400명 채용
■ KT도 4월 11일까지 대졸 신입 지원서 접수 예정


▎현대자동차가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속 전동화 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대규모 연구개발(R&D) 인재 확보에 나선다. 사진은 현대차가 올해 상반기 서울 도심 자율주행 시범 서비스에 투입할 ‘아이오닉 5’ 자율주행차. 현대자동차 제공
삼성 등 주요 대기업이 2022년 상반기 신입 공채 전형을 진행 중인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그룹, KT도 신입사원을 뽑는다.

현대차는 오는 4월 11일까지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연구개발본부 신입 및 경력 입사 지원서를 받는다. 신입사원은 ▷에너지 솔루션 ▷스마트 솔루션 ▷모빌리티 솔루션 ▷로봇 솔루션 ▷솔루션 기획 등 5개 부문에서 직무별 모집 공고를 통해 ○○○명을 선발한다. 경력사원은 ▷차량성능개발 ▷수소연료전지 ▷전동화·배터리 ▷버추얼차량개발 ▷전자시스템 ▷기술경영·표준특허 ▷로보틱스 등 7개 분야에서 000명을 선발한다.

현대차는 이번 신입 채용에서 필수 유관 직무를 제외한 모든 지원자에게 공인 어학 성적을 받지 않는다. 신입 채용 설명회는 4월 4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지원자들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에 대한 소개와 함께 모집 전형 일정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오픈 채팅으로 접수되는 질문에 대해 채용 담당자가 실시간 답변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현대차는 또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4월 6일부터 이틀간 신입 대상 상세 직무 설명회를 실시한다. 개별 및 단체 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임직원들의 생활을 들여다볼 수 있는 직무별 소개 영상도 공개할 계획이다. 참가 희망자는 4월 3일까지 사전 접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입 모집 대상 자격은 국내외 학사 및 석사 학위 취득자 또는 2022년 8월 졸업 예정자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신입 및 경력 채용은 자동차 산업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인재를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며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속 전동화 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대규모 연구개발(R&D) 인재 확보에 나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업 패러다임 전환의 중심에 있는 친환경·스마트 선박 분야의 R&D·엔지니어링 인력 확보를 위해 400여 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사진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의 현대중공업그룹 부스. 현대중공업그룹 제공
현대重, 조선업 불황 이후 최대 규모 채용

현대중공업그룹은 4월 4일까지 회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대졸 신입 입사 지원서를 받는다. 채용 인원은 400여 명 규모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연초 선발을 완료한 수시 채용 인원 400여 명을 포함 올 상반기에만 800여 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조선업 불황이 시작된 2014년 이후 최대 규모다.

신입 채용 기업은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현대인프라솔루션·현대글로벌서비스·현대일렉트릭·현대에너지솔루션이다. 모집 분야는 ▷설계 ▷연구 ▷생산관리 ▷영업 ▷재경 ▷ICT(정보통신기술) 등이다. 글로벌 조선 업황 개선에 따른 수주 물량 증가와 조선업 패러다임 전환의 중심에 있는 친환경·스마트 선박 분야의 R&D·엔지니어링 인력 확보가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대규모 신입 공채를 진행하게 됐다는 게 현대중공업그룹의 설명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정량적 요소 등 획일적 기준만으로 평가하기보다는 자기소개서 등을 중심으로 다면적으로 평가해 회사에 맞는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라며 “도전 정신과 적극적 의지를 함양한 인재라면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있다”고 말했다.

KT는 4월 11일까지 회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대졸 신입 입사 지원서를 받는다. 모집 분야는 ▷SW개발 ▷IT 보안 ▷ICT인프라기술 ▷유통채널관리 ▷Biz영업 등이다.

KT는 ‘디지코(DIGICO) 성장 가속화’를 위해 올해부터 3년 간 총 1만2000여 명 규모의 신규 채용을 실시할 계획이다. 채용 방식에도 변화를 준다. 기존 스펙 위주의 선발 전형 대신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에 중점을 두고 인재를 선발하는 ‘SW개발자 채용’이 대표적이다. 서류 전형과 적성 시험을 우선 시행하는 타 채용과 달리 해당 채용은 코딩 테스트가 첫 관문이다. 코딩 역량이 우수한 지원자는 별도 서류 전형 없이 인성 검사와 면접만 통과하면 KT 신입사원이 될 수 있다.

신현옥 KT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은 “2022년은 KT에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중요한 해인 만큼 성장의 동력이 될 우수 인재를 다각적으로 영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은석 월간중앙 기자 choi.eu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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