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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청년들 서울에 모여 지구의 미래 고민 

 

안덕관 월간중앙 기자
하나님의 교회 세계 청년 리더십 콘퍼런스 6~11일 성황리 개최
37개국 150여 명 방한해 기후위기 대응 숙의하고 한국문화 체험


▎하나님의 교회가 주최한 ‘2023 전 세계 청년 리더십 콘퍼런스’ 참석차 37개국에서 방한한 제76차 해외성도방문단 충북 옥천 고앤컴연수원에서 국내 신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하나님의 교회
지난 6일 열린 하나님의교회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 ‘2023 전 세계 청년 리더십 콘퍼런스’가 일주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에는 37개국에서 온 하나님의 교회 청년 150여 명과 국내 청년들이 어우러져 세계 청년들의 화합과 미래를 모색했다. 이번 방문은 하나님의 교회가 2001년에 시작한 해외성도방문단 프로그램과 동시에 진행됐다. 해외성도방문단 프로그램은 어느덧 76차를 맞았다.

주요 일정 중 하나인 글로벌 포럼에서 참가자들은 두 차례에 걸쳐 청년 리더들이 갖춰야 할 품성과 자질을 모색하는 한편, 각계각층 전문가들과 함께 지구촌 최대 위기인 기후변화 대응 방안과 더불어 하나님의 교회 소속 직장인 청년들로 구성된 국제봉사단체인 ‘ASEZWAO’의 활동 성과를 조명했다. ASEZWAO는 175개국 5만여 명의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Green Workplace(직장 내 환경보호 실천), No More GPGP(플라스틱 줄이기), Mother’s Forest(전 세계 나무 심기), Green Earth(육상생태계 보호), Blue Ocean(해양생태계 보호) 5대 활동이 대표적이다.

포럼 이후 참가자들은 청와대, 경복궁, 롯데월드타워 등 서울의 다양한 관광지를 견학하며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페루에서 온 알린손바리야스(33) 씨는 청와대를 둘러본 뒤 “위에서 군림하지 않고 백성과 같은 위치에서 백성을 위한 정치를 한다는 뜻(여민관)에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제76차 해외성도방문단 방한한 하나님의 교회 청년들이 9일 시티투어 일정으로 청와대를 탐방하고 있다. 사진‧하나님의 교회
이번 행사 기간 중 국내외 각계각층의 지지와 응원도 쇄도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진성준 의원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산자야 바티아 유엔 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 한국사무소장, 호세 윌리암스 사파타 페루 국회의장 등이 하나님의 교회 청년들의 헌신적 활동에 찬사를 보냈다. IT 업계에 종사하는 김민재(28) 씨는 “이번 만남을 통해 해외의 좋은 활동들이 국내 회원들에게 영감이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체코에서 온 디아나 아키모비초카(23) 씨는 “우리는 앞으로 이 지구에서 살아갈 세대이기에, 우리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중요하다. 이런 행사를 통해 나 혼자가 아니라 함께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 안덕관 월간중앙 기자 ahn.deokkw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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