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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2024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12)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학생 중심, 지역 상생’ 전북대, 세계로 비상하다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이 ‘인재경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중앙일보 ‘2023 대학종합평가’에서 비수도권대학과 거점국립대 중 1위를 차지한 전북대는 전북지역 대학 중 유일하게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전북대는 ‘서비스품질지수 평가’에서도 지난 2019년부터 5년 연속 지방 국립대 중 1위를 차지할 만큼 학생들의 교육여건이 우수한 대학으로 평가 받고있다. 이 같은 성과에는 양 총장이 모집단위 광역화를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전공을 마음껏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학생 중심의 혁신안과 지역과의 상생 전략을 통한 지역 맞춤형 전략을 펼친 점이 주효했다.

양 총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전북대를 ‘학생 중심대학’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혁신을 위해 106개 학과의 모집단위를 광역화해 전공 구분 없이 신입생을 선발하고, 전학·전과 및 복수전공 확대 등을 통해 학생 전공 선택권도 보장할 계획이다. 모듈 전공 개설과 전공 선택제 운영, 디지털 역량교육 인증제 운영을 통해 지역맞춤 모듈형 학사 구조로의 변화도 예고된 상태다.

양 총장은 글로컬 예산 지방비 중 500억원을 전북지역대학 특성화를 위해 투입해 지역 대학 간 벽을 완전히 허물어 캠퍼스를 개방하고, 각종 교육 콘텐트를 만들어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한국어학당과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타운도 조성할 계획이다. 양 총장은 평소에도 글로컬캠퍼스 구축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한다는 점에서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1호 (202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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