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이 ‘인재경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중앙일보 ‘2023 대학종합평가’에서 비수도권대학과 거점국립대 중 1위를 차지한 전북대는 전북지역 대학 중 유일하게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전북대는 ‘서비스품질지수 평가’에서도 지난 2019년부터 5년 연속 지방 국립대 중 1위를 차지할 만큼 학생들의 교육여건이 우수한 대학으로 평가 받고있다. 이 같은 성과에는 양 총장이 모집단위 광역화를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전공을 마음껏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학생 중심의 혁신안과 지역과의 상생 전략을 통한 지역 맞춤형 전략을 펼친 점이 주효했다.양 총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전북대를 ‘학생 중심대학’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혁신을 위해 106개 학과의 모집단위를 광역화해 전공 구분 없이 신입생을 선발하고, 전학·전과 및 복수전공 확대 등을 통해 학생 전공 선택권도 보장할 계획이다. 모듈 전공 개설과 전공 선택제 운영, 디지털 역량교육 인증제 운영을 통해 지역맞춤 모듈형 학사 구조로의 변화도 예고된 상태다.양 총장은 글로컬 예산 지방비 중 500억원을 전북지역대학 특성화를 위해 투입해 지역 대학 간 벽을 완전히 허물어 캠퍼스를 개방하고, 각종 교육 콘텐트를 만들어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한국어학당과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타운도 조성할 계획이다. 양 총장은 평소에도 글로컬캠퍼스 구축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한다는 점에서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