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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과학관, ‘2024 동아시아해역 해양과학 청년포럼’ 개최 

 

박성현 월간중앙 지역전문위원
글로벌 청년 전문가들, 해양환경 문제에 대한 지속 가능한 해결책 모색
한국, 중국, 일본,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라오스 등 10개 국 청년 대표 참가


▎국립해양과학관이 주최한 ‘동아시아해역 해양과학 청년포럼’이 4월 15일부터 18일까지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10개국 청년들이 참여한 가운데 울진에서 열렸다. 사진 국립해양과학관
경북 울진군 죽변면 소재 국립해양과학관(관장 김외철)은 4월 15일부터 18일까지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10개국 청년들이 참여한 가운데 ‘동아시아해역 해양과학 청년포럼’을 개최했다.

‘동아시아해역 해양환경 관리 협력기구’(이하 PEMSEA)와 공동 개최된 이 포럼은 올 11월 중국 샤먼에서 열리는 동아시아해양회의(2024 EAS Congress)의 일환으로, ‘동아시아해역의 지속 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Blue Solution’을 주제로 열렸다.

이번 포럼에서는 해양과학 기술을 활용한 기후변화 적응 및 해양 보전 관리에 관한 지식을 공유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4월 16일 ‘한국의 해양환경 보전정책 소개’ 기조 강연(해양환경공단 김영남 박사)을 시작으로 총 4개의 세션 별로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세션 1에서는 해양 빅데이터 활용과 분석(KIOST 조홍연 박사), R프로그램 활용 해양데이터 통계 분석(KIOST 이기섭 박사) 강연이 열렸으며. 세션 2에서는 해양심층 염지하수 개발 성과(AriBIO 박영찬 이사), 해양 쓰레기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사업 성공 사례(우시산변의현 대표)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세션 3에서는 해양 생물 다양성 회복사업 성과(과학관 배진호 팀장), 고래류 등 해양동물 구조‧치료 현장 사례((사)플랜오션 이영란 대표)에 대한 발표가 따랐으며. 세션 4에서는 청년 참가자들이 이에 관한 경험과 지식 공유 및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 중국, 일본,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등 10개 국가 청년 대표들이 참여했다.

이들 청년 참가자들은 혁신 기술을 활용한 해양 문제의 지속 가능한 해결책 발굴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으며, 해양생태계 보호와 복원을 목표로 하는 나라별 청년 운동 조직 결성을 결의했다. 나아가 정부와 민간 기구, 시민사회, 국제기구에 청년의 참여를 보장하는 정책을 수립하고, 지속 가능한 해양 경제와 해양 보전 노력에 대한 투자 강화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외철 국립해양과학관장은 “이번 포럼은 국립해양과학관이 글로벌 명품과학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제기구와 협력한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우수한 해양

전문기관과 함께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해양과학관은 2020년 7월 31일 개관했으며, 미지의 세계로 남은 바다의 신비를 흥미로운 전시물을 통해 만나는 공간이다. 국내 유일한 해양과학 전문 교육·전시·체험 기관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를 공동 개최한 PEMSEA는 동아시아 전역의 건강하고 회복력 있는 연안과 해양, 지역 사회 및 경제의 육성·유지를 목표로 1994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필리핀 케손시에 사무국을 두고 있다. 국립해양과학관은 지난해 11월 PEMSEA와 해양 환경 교육 및 해양 인식 증진 분야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성현 월간중앙 지역전문위원 park.su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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