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키티, 포케몬…. 1990년대 일본 캐릭터 비즈니스의 급성장을 견인한 주인공들이다. 그런데 성장을 거듭해오던 일본 캐릭터 비즈니스 시장의 규모는 2000년 이후 계속해서 1조6,300억 엔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 관련 업계서는 그 원인으로 등을 대체할 수 있는 대작 캐릭터가 없고, 10대 이상의 연령층이 캐릭터로부터 멀어지고 있으며,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 등을 꼽고 있다.
그렇다고 캐릭터 비즈니스업계의 미래가 어둡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지난해에만 70여편의 TV용 애니메이션이나 특수촬영 프로그램이 방영됐다. 그 가운데 나 등 TV 프로그램과 캐릭터 상품화 작업을 연계해 성공한 사례도 적지 않았다. 특히(千と千尋の神隱し)이나 과 같은 영화의 캐릭터 상품은 엄청난 인기를 끌기도 했다. 또 테마 파크인 ‘도쿄 디즈니 시(Tokyo Disney Sea)’는 개원 1년 만에 1,000만명이 넘는 관객이 몰려 ‘도쿄 디즈니랜드’에 필적하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여기에 캐릭터 완구 · 과자 붐도 대단해 연간 시장 규모가 500억엔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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