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대우전자와 결별한 캐리어는 국내에서 LG·삼성 등 토종 에어컨업체들의 강풍에도 제법 꿋꿋하게 버텨왔다. 이제 적극적인 시장 공략으로 국내 에어컨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김우중 전 대우 회장은 선풍기 시대가 가고 에어컨 바람이 불 것을 일찍 간파했다.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김 회장이 손잡은 해외 에어컨 메이커가 바로 캐리어다. 1985년 뚝심 하나로 삼성과 LG를 따돌리고 세계 에어컨 기술의 종주권을 쥐고 있는 캐리어를 설득해 낸 것이다. 대우전자(현 대우일렉트로닉스)와 캐리어의 합작법인인 대우캐리어는 그렇게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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