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철강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에서 포스코가 고로에 불을 댕겼다. 그러나 중국은 그리 만만한 곳이 아니다. 포스코는 ‘소리 없이’ 중국대륙을 움직일 수 있을까.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은 지난 3월 말 중국 투어에 나섰다. 중국 철강 공단을 둘러본 후 박 회장은 창장(長江)에 위치한 포스코 스테인리스 공장에 들렀다. 그는 가지런히 진열된 제품들에 입을 맞추고 나서 “옛날 포철이 여기에 그대로 있다”는 말을 남겼다. 30년 전 포항에서 뿜어냈던 ‘쇳물 경영’의 영화(榮華)를 회상한 입맞춤이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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