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대성그룹에서 분가한 뒤 의욕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에너지를 중심축으로 금융 ·영화사업에도 뛰어들었다. 다각화의 대전제는 전문화와 세계화다. 뭔가 그럴 듯한 작품을 내놓아야 한다는 재벌 2세 특유의 조급함이나 개인적 관심사에 따른 무리수는 아닌 듯싶다.
경제 상황에 따라 때로는 다각화의 칼을, 때로는 전문화의 방패를 적절히 활용해야 합니다.” 김영훈(51) 대성그룹 글로벌에너지네트웍 회장의 경영 전략이다. 지금은 어떤 때일까. 지난 7월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관훈동 동덕빌딩 12층에서 마주한 김 회장은 “시너지를 낼 수 있고,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면 다각화가 훌륭한 ‘성장 엔진’이 될 수 있다”며 다각화 쪽에 좀더 무게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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