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접어들면서 성묘의 계절이 돌아왔다. 오곡백과 풍성한 계절에 조상께 인사를 드리는 성묘는 조상 대대로 내려온 아름다운 미풍양속이다. 하지만 성묘 길도 건강에 관한 주의사항을 알고 떠나는 게 안전하다.
우선 성묘하는 여정에서 유행성 출혈열 ·렙토스피라 ·쯔쯔가무시 등의 가을철 열성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벌초할 때는 물론 오가는 산길과 들길에서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국립보건원이 발표한 2002년도 전염병 통계 연보에 따르면 이런 병들은 작년과 재작년에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으며 올해도 예외는 아닐 것으로 추정된다. 자주 발생하는 시기는 9∼11월. 환자의 90% 이상이 이때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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