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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길 열병 감염 주의를 

 

황세희 중앙일보 전문기자 ·의사
가을에 접어들면서 성묘의 계절이 돌아왔다. 오곡백과 풍성한 계절에 조상께 인사를 드리는 성묘는 조상 대대로 내려온 아름다운 미풍양속이다. 하지만 성묘 길도 건강에 관한 주의사항을 알고 떠나는 게 안전하다.

우선 성묘하는 여정에서 유행성 출혈열 ·렙토스피라 ·쯔쯔가무시 등의 가을철 열성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벌초할 때는 물론 오가는 산길과 들길에서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국립보건원이 발표한 2002년도 전염병 통계 연보에 따르면 이런 병들은 작년과 재작년에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으며 올해도 예외는 아닐 것으로 추정된다. 자주 발생하는 시기는 9∼11월. 환자의 90% 이상이 이때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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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호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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