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에 민감한 항공업에서 3~4년 연속해 이익을 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최근 몇 해는 항공업계에 특히 혹독한 시련의 기간이었다. 경기침체에 9 ·11테러, 이라크전쟁, 사스가 덮쳤다. 그러나 사우스웨스트항공(Southwest Airlines)은 난기류에 휩쓸리지 않았다. 사우스웨스트는 1991년 2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49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이 항공사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90년대 초였다. 미국 항공업계는 매달 비행기 지연과 고객불만, 그리고 수하물 관리부실이 가장 적은 업체를 선정하는데, 사우스웨스트는 92년부터 96년까지 한 달도 거르지 않고 세 분야를 모두 석권했다. 두 달 이상 삼관왕을 차지한 업체는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