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시장의 유행을 선도하는 캘리포니아에서 GM 캐딜락이 서서히 약진하고 있다. 하지만 GM의 다른 브랜드들은 아직 고전 중이다. 제너럴 모터스(GM)는 미 캘리포니아주에서 오랫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다. 최신 유행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GM의 미국 전체 시장점유율은 28%지만 캘리포니아에서는 22%에 머물고 있다. 특히 캐딜락(Cadillac)은 캘리포니아에서 렉서스 ·BMW ·메르세데스 벤츠에 훨씬 뒤지고 말았다. GM이 ‘캐딜락 살리기’에 40억 달러를 쏟아붓기로 결정했을 당시 주요 표적은 캘리포니아 시장이었다. GM은 캘리포니아에서 시장성 테스트를 하고 광고비도 다른 지역보다 많이 투입했다. 인기 모델을 캘리포니아에 집중하고 CTS 세단 특별 모델은 캘리포니아에서만 선보일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에 사활을 건 GM의 전략은 결실로 이어지기 시작했다. 캘리포니아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두 캐딜락 신모델이 출시되면 상황은 더 호전될지도 모른다. 지난해 캐딜락은 미국 전체에서 고급 모델의 매출증가율로는 신기록인 16%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24%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파워 인포메이션 네트워크(Power Information Network)는 지난 8월 캐딜락의 캘리포니아 시장 점유율이 1.5%에서 1.6%로 약간 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캐딜락이 7만6,000달러짜리 리트랙터블 하드톱(차의 금속 지붕을 접어넣을 수 있도록 설계된 것) 무개차 XLR와 멋진 중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을 출시하기 전 산출된 점유율이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