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240㎞로 달리고 싶은가. 미리 계획만 조금 세운다면 미국의 운전자들도 언젠가 미국식 아우토반을
질주하는 날이 올 것이다.
1만1,265㎞에 이르는 독일 아우토반의 절반 정도는 속도제한이 없다. 시속 210㎞로 경찰차 옆을 지나쳐도 아무 문제 없다. 미리 하이빔을 올리고 왼쪽 차선으로 진행하면 그만이다. 사실 (American Autobahn, 밴가드刊, 1999년)의 저자 마크 래스크(Mark Rask)는 아우토반에서의 차량 평균 속도는 시속 129㎞라고 말한다. 15%는 154㎞ 이상으로 달린다. 하지만 놀랍게도 아우토반은 미국의 고속도로보다 안전하다. 2001년 아우토반에서의 주행거리 10억 마일(약 16억㎞)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6명이었다. 반면 미국에서는 8명이었다. 차량당 평균 탑승자 수에는 별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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