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는 세계적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미국 밖에서 선전하고 있는 매출 10억 달러 이하 중소기업들 가운데 ‘올해 세계 최우량 중소기업 200’을 선정했다. 나스닥(Nasdaq) 거품 이전 스탠더드 앤 푸어스(S&P)500 같은 대형주 거품현상이 일본을 제외한 거의 모든 세계 대기업에서 일고 있었다.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1995~97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4%를 웃돌았다. 그 결과 기업들도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흔히들 고성장이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믿었다는 점이다.
세계 경제성장률은 2001년 2.4%, 지난해 3%로 둔화했다. 성장세 둔화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성장률 둔화는 중소기업들에 호기가 되고 있다. T. 로 프라이스 인터내셔널 디스커버리 펀드(T. Rowe Price International Discovery Fund)의 수석 매니저 저스틴 톰슨(Justin Thomson)은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저성장 시대에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지금 같은 저인플레·저성장 환경은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 기업들에 매출·수익 증대의 호기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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