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웨어 및 의료용 가운에 은 성분만 보완하면 떼돈을 벌 수 있을지 모른다. 체취와 발냄새를 없애주는 섬유. 섬세한 피부 보호. 의료용 가운에 묻은 오염물질 제거. 새로운 것을 발견했느냐고 물을지 모르지만 그게 아니다. 오래 전부터 사용해온 은(銀)에 대해 하는 말이다. 은의 항균작용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알려져 왔다. 은은 지금까지 임상에서 항균용으로 더러 쓰이곤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은을 소비재에 활용하는 방안이 강구되고 있다. 의료용 기기 제조업체들은 은의 항균작용을 이용한 신제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봉합사 ·붕대 ·가운에 은을 소재로 활용하는 것이다.
다우 케미컬(Dow Chemical), 듀폰(DuPont), 스미스 앤 네퓨(Smith & Nephew) 같은 대기업이 막대한 연구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은이나 기타 물질로 항균섬유를 제조하는 방법에 골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가장 앞서 가고 있는 기업은 펜실베이니아주 클라크스서밋에 있는 노블 파이버 테크놀로지스(Noble Fiber Techonologies)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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