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성인병은 일단 발병하고 나면 아무리 좋은 의사와 병원을 찾아도 사후약방문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연세대와 미국 미시간대학이 한국인의 체질을 연구, 분석해 개발한 건강지수 산출 프로그램으로 비교적 간단하게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2002년에 전국 139개 종합병원에서 새로 암 진단을 받은 환자 수가 2001년의 9만1,944명보다 늘어난 9만9,025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측은 암 발생 환자가 이처럼 늘어난 원인으로 노인 인구의 증가와 흡연 ·개인 생활습관의 변화에 따른 발암물질에의 노출 빈도 증가, 그리고 서구식 식생활으로의 변화 등을 지목했다.
의료계에서도 요즘 급증하고 있는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등은 모두 호르몬성 암으로 유전적 요인보다는 식사 중 지방 섭취량과 연관성이 높고, 식습관의 서구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강조한다. 미국 국립 암연구소에서도 “생활 습관의 개선으로 사망원인 1위인 암 발생을 30~40% 정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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