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근교 국제 공항엔 어둠이 내리고 있었다. 뉴욕행 비행기를 놓친 미모의 여인(셜리 매클레인)이 당황해 하고 있을 때 키 크고 잘 생긴 중년신사(로버트 미첨)가 다가온다.
“부인, 뉴욕까지 제 전용 비행기로 모셔도 될까요?” 눈을 마주친 이 사업가는 집으로 전화를 걸어 집사에게 말한다. “크루그(Krug) 샴페인과 라 타슈(La Tache)를 준비해 놓게. ”
1962년에 만들어진 미국 영화 ‘투 포 더 시소(Two for the Seesaw)’의 시작 장면이다. 영화를 볼 당시만 해도 그 의미를 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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