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용필 씨가 이란 제목으로 5월 1일 서울에서 시작해서 전국을 순회하는 두 달간의 공연을 갖는다. 매년 주제를 달리하면서 앞으로 5년에 걸쳐 공연을 하고, 5년 후에는 자신의 노래들로 뮤지컬 한 편을 만들 구상도 갖고 있다고 한다. 노래인생의 시발점인 1968년부터 40년에 이르는 시점에서 뜻깊은 중간결산을 해보겠다는 것이다. 예술이 그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이해를 바탕으로 유지되고 지속하는 것이라 할 때, 조용필 씨만큼 다양한 연령층과 부류의 대중들로부터 이해와 공감을 불러일으킨 뮤지션이 있을까. 한국 대중음악의 수준을 몇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를 역삼동에 있는 사무실에서 만났다.
우선 이번 공연의 제목으로 내건 을 구상하게 된 동기와 올해 주제는 어떤 것인지 물어보았다.“1년에 공연을 40회 정도 하는데, 이번에는 컨셉트가 있는 공연을 통해 공연에 의미를 부여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언제까지 할 것인지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올해의 주제는 ‘여행’입니다. 삶의 여행이라는 의미도 있고, 그냥 편하게 길을 떠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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