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자태그(RFID)가 차세대 유통 혁명을 이끌 핵심기술로 불리고 있다. 기존 IC 카드나 바코드와 다를 바 없어 보이는 RFID가 유비쿼터스 시대의 총아로 각광받는 이유는 뭘까. . 오전 7시. 아침식사를 위해 지난 주말 할인점에서 구입한 냉동 음식을 전자레인지에 넣었다. 전자레인지는 포장에 부착된 전자태그를 인식하고, 조리 시간을 알아서 맞춘다. 이어 출근길. 예전과 달리 고속도로를 진입할 때에도 지체행렬을 찾을 수 없었다. 요금소가 없어지고 대신 안테나처럼 생긴 전자태그 판독기가 세워져 있기 때문이다. 차들은 그 주변을 시속 100km로 통과해도 통행료가 자동으로 처리된다. 전자태그 판독기가 차량에 있는 칩의 정보를 감지하고, 요금은 운전자의 계좌에서 자동으로 인출하는 식이다.
머나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국내 벤처기업인 크레디패스가 차량에 부착할 수 있는 RFID 칩을 개발했다. 또 내년부터는 바코드가 아닌 전자태그가 부착된 상품들이 할인점에 쏟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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