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기름값 때문에 하이브리드 자동차 구입을 고려 중이라면 꼼꼼히 따져 보는 게 좋을 듯. 지난 3월 하순 미국 에너지부는 휘발유 가격이 사상 최고인 갤런(약 3.8ℓ)당 평균 1.74달러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자동차 업계가 신종 하이브리드차를 선보일 절호의 기회로 보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하이브리드란 내연기관과 전기 모터 엔진을 함께 사용하는 연료 절약형 자동차다. 자동차 업계는 특정 고객들에게 하이브리드차를 이미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그들 고객은 계산에 서툰 소비자일지 모른다.
제너럴 모터스(GM)는 올해 안에 대형 시보레(Chevrolet) ·GMC 픽업의 하이브리드판을 일반 고객들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일반 차량 가격인 3만5,000달러에 2,500달러만 추가하면 갤런당 2마일(1마일은 1.6km)을 더 달릴 수 있는 고연비 하이브리드차를 구입할 수 있다. 연간 주행거리 1만5,000마일에 휘발유가 갤런당 2달러라고 가정할 경우 운전자는 연간 186달러를 절약하는 셈이다. 세액에 따라 다르지만 미 연방 정부는 하이브리드차 구입시 1,500달러를 공제해준다. 소비자가 500달러를 돌려받는 것이다. 따라서 순수 추가 구입비는 2,000달러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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