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도가 호황을 누리는 데다 일본은 마침내 불황에서 벗어나는 듯하다. 하지만 다른 아시아 국가도 무시 못할 존재들이다. 요즘 아시아 하면 으레 중국의 엄청난 잠재력, 소프트웨어 강국으로 떠오른 인도, 불황에서 회복 중인 일본을 연상한다. 그러나 홍콩 ·싱가포르 ·대만 ·한국 ·등 ‘아시아의 호랑이들’은 어떤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매튜스 인터내셔널 캐피털 매니지먼트(Matthews International Capital Management)의 폴 매튜스(Paul Matthews ·48) 회장은 호랑이들 가운데 눈여겨볼 만한 나라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파트너 마크 헤들리(Mark Headley ·45)와 함께 운용자산 24억 달러를 아시아에 모두 투자하고 있다.
1982년부터 아시아에 줄곧 투자해 온 매튜스는 “홍콩 ·싱가포르 한국은 영토가 넓은 주변국들보다 훨씬 발전한 선진경제 체제를 갖추고 있다. 이들 국가는 중국 ·인도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의 13배에서 거래되고 있는 한국 증시는 아시아에서 매우 저평가된 시장 가운데 하나다. 시가 총액이 3,100억 달러에 이르는 한국의 상장기업 1,550개 가운데 빛나는 보석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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