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고전하고 있는 음악 ·소프트웨어업계가 저작권 분쟁에 휩싸여 있다. 특히 음악단체 사이에선 이해관계에 따라 내분까지 빚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전자 ·전기기업에서는 글로벌 IT기업 간 ‘특허 전쟁’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적재산권을 훔치는 행위는 어느 시대에나 존재했다. 디지털 기술이 지배하는 요즘은 더욱 극성이다. 기술의 발달로 더욱 쉽게 복제된 저작물은 네트워크를 타고 물리적 시간과 공간을 넘어 급속히 퍼진다. 원본과 똑같은 데다 공짜이기까지 하다. 이런 까닭에 게임, 사무용 소프트웨어, 음악 ·동영상 파일 등의 저작권은 무시되기 일쑤다. 경기침체로 가뜩이나 빠듯한 살림에다 저작권에 목을 맬 수밖에 없는 음악업계와 소프트웨어업계에서 저작권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