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병풍처럼 두른 雪山의 장관 

조주청의 골프유람기 / 카자흐스탄 누르타우 CC 

광활한 초원과 톈산(天山)산맥이 어우러진 나라 카자흐스탄. 이 나라 최대 도시 알마티에 있는 누르타우 CC는 톈산산맥의 장관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코스다. 황량한 초원은 끝 간데없이 펼쳐져 하늘과 붙어 버렸다.중학교 미술 교과서에 나오는 원근법 구도처럼 한줄기 직선 길도 가느다랗게 좁아지다 하늘에 닿았다. 가도 가도 끝없는 스텝(초원), 가도 가도 커브 한 번 없는 일직선 길. 바람소리를 가르는 자동차 엔진의 파열음만이 광야의 적막을 깬다.

10여 세기 전 아랍의 무슬림들이 지배했다가 끝없는 너무나 넓은 땅에 질려서 포기하고 돌아가버린 나라 카자흐스탄. 소련의 일원에서 10여 년 전 개방 물결을 타고 독립한 이 나라는 땅덩어리가 자그마치 우리 남한의 거의 30배에 육박하지만 인구는 우리 남한 인구의 3분의 1도 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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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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