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중 세계경제는 고유가와 원자재 파동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미국은 1988년 이후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일본은 10년 장기불황의 덫에서 벗어났다. 중국은 9%대의 고성장을 지속했고, 동남아 국가들도 평균 6%대 중반의 성장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한국경제는 이 같은 세계경제의 약진에 동참하지 못한 채 4%대 후반의 부진한 성장세를 보였다. 내용도 초라했다. 연간 수출실적은 사상 최초로 2,000억 달러를 넘어서는 호조를 보였지만, 소비가 2003년에 비해 감소하는 등 수출과 내수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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