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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적 지원으로 신뢰 쌓기… '재해 特需'기회로도 활용 

국내기업의 공익 마케팅  

남승률 기자
삼성·LG·현대건설 등 국내 주요 기업들도 남아시아 쓰나미 피해 구호에 적극 나섰다.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복구 사업에서의 실속 챙기기라는 두 마리 토끼 몰이를 했다. ▶ 경남 기업이 스리랑카 남부의 함반토다에서 폐허가 된 마을을 복구 중이다. (오른쪽) LG전자 태국법인 직원들이 구호품을 운반하고 있다. 국내외 유수 기업들이 지진해일(쓰나미)이 휩쓴 남아시아 지역에 회사별로 사상 최대의 구호성금을 내놓고 자원봉사도 열심이다. 제품의 품질과 서비스가 엇비슷한 요즘 브랜드와 이미지가 기업의 흥망을 가르는 중요한 잣대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같은 값이면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좋은 인상을 주는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에 손이 먼저 가게 마련이다.

아니나다를까,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도움의 손길을 내민 이들 기업에 돈벌이 기회가 생기고 있다. 피해국가들이 대략 계산한 긴급 공사비만 40억 달러에 이른다. 피해국가들은 1월 6일 열린 아세안 특별정상회담에서 의약품이 아니라 시설 복구가 절실하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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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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