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동산 업계의 떠오르는 거물 모티머 주커맨이 억만장자 부동산 개발업자 도널드 트럼프를 제압하고 있다. 주커맨은 리스크가 큰 초고층 빌딩 건설에서 리츠로 변혁을 불러일으켰다.
오피스 빌딩 제국 보스턴 프로퍼티스(Boston Properties)의 CEO 모티머 주커맨(Mortimer Zuckerman ·67)이 가장 최근 지은 타임스 스퀘어 타워(Times Square Tower)는 번잡한 뉴욕을 내려다보며 위풍당당하게 서 있다. 2002년 6억5,000만 달러를 들여 완공한 이 빌딩의 푸른 유리벽에 타임스 스퀘어의 번쩍이는 네온사인이 반사되고 있다. 위험부담은 없었을까. 47층짜리 타임스 스퀘어 타워는 완공 전 이미 절반을 임대해 놓은 상태였다. 그러나 임차업체는 입주 전 무너진 회계법인 아서 앤더슨(Arthur Andersen)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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