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국내에 진출한 인피니티는 닛산(日産)의 프리미엄급 브랜드다. 인피니티가 자체 판매망을 갖추고 북미 이외의 지역에 진출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닛산코리아의 케네스 엔버그 사장을 만나 인피니티의 전략을 들어봤다. 닛산코리아는 서울 역삼동 데이콤 빌딩 20층에 자리 잡고 있다. 엘리베이터가 열리면 현대식 인테리어로 꾸며진 대기실로 안내된다. 밝은 레몬색 셔츠를 입은 케네스 엔버그(Kenneth Eng-berg ·45) 사장과의 인터뷰가 진행된 회의실 역시 한쪽 벽면 전체가 검은색 돌로 꾸며져 있다.
닛산코리아 마케팅팀의 박준석 대리는 “이 모든 것에 엔버그 사장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고 했다. 엔버그 사장은 소품 하나도 직접 챙길 만큼 꼼꼼하고, 직원들의 생일파티를 한 달에 한 번 열어주는 자상한 CEO다. 그런 그가 프리미엄급 수입차 시장에서 ‘성공한 CEO’란 타이틀을 따기 위해 치열한 경쟁 속으로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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