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 업계 거부의 상속자 오티즈 형제들이 동유럽에 고급 식품 제국을 건설했다.식구가 늘고 흥청거리다 보면 재산은 어느덧 사라지게 마련이다. 그러나 조지 오티즈 2세(George Ortiz Jr. ·40), 올리버 오티즈(Oliver Ortiz ·38), 니콜라스 오티즈(Nicolas Ortiz ·36) 형제는 예외다. 볼리비아 음료 캔 업계에서 거물로 통한 시몬 이투리 파티뇨(Simo´n Iturri Patin~o)의 증손자인 그들 은 나름대로 작은 제국을 건설했다. 리투아니아 제2의 슈퍼마켓 체인 이키(Iki)가 바로 그것이다. 이키란 직역하면 ‘다음까지’라는 뜻이다.
지난해 이키의 67개 매장, 할인 매장 피기아우 그리보(Pigiau Grybo) 51개, 편의점 15개는 총매출 3억7,700만 달러에 세전 이익 1,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4년간 총매출과 세전 이익의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87%와 23%다. 그것도 인구 350만 명,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만2,500달러에 불과한 리투아니아에서 올린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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