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동반자는 어떤 분일까 사뭇 기대하며 골프장에 도착했다. 두 분 모두 와 계셨다. 한 분은 그야말로 보무도 당당하고 건강 체격에 키도 크신 멋쟁이 신군식 씨였고, 또 한 분은 중키에 탄탄한 체격의 서부영 씨였다. 두 분 모두 보기 플레이어라는데, 뭔가 숨은 내공이 있어 보였다.
신군식 씨는 좋은 신체조건에 부응하듯, 꽤 거리가 나갔다. 나도 체격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아마추어 중에 나보다 드라이브샷의 비거리가 더 나가는 분은 별로 보지 못했었다. 하지만 신씨는 웬만큼 맞으면 나보다 10야드 이상씩은 앞에 공이 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