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은 한마디로 확률게임이다. 지름 10.8cm(4.25인치)에 불과한 홀의 정복 여부에 따라 그날의 성패와 스코어가 달라진다. 그러면 게임당 퍼팅의 비중은 얼마나 될까? 제이슨 강 프로는 평균 43%를 차지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퍼팅을 ‘마음의 게임’이라고 하지 않던가? 심리적인 면까지 가세하면 그 비중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일부 프로들은 “퍼팅에는 정도가 없다”고도 말한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몸에 맞는 스윙법을 익혀야 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템포와 리듬이 핵심이다. 기본 자세와 스트로크, 게임 운영법 등을 중심으로 그린에 오르면서 마음에 새겨 둬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 보았다. 공은 왼쪽 눈 바로 아래에 둔다
좋은 퍼팅은 기본적으로 좋은 자세에서 나온다. 개인의 감에 따라 약간씩 다르지만 어드레스 때 공의 위치는 왼쪽 눈 바로 아래에 둔다. 양 발의 중앙에서 홀컵 쪽으로 4∼5cm 앞쪽이다. 이는 백스윙·폴로스루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퍼팅의 생명은 공의 구름과 회전이다. 공은 퍼터 헤드가 최저점(arc bottom)을 통과한 뒤 올라갈 때 맞아야 오버 스핀이 걸려 잔디를 힘차게 치고 나간다. 이를 ‘어퍼 블로(upper blow) 스트로크’라고 한다. 하지만 공을 너무 오른발 쪽에 두면 임팩트 순간 공이 잔디에 걸려 튀거나 방향을 잃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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