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에이전시인 이펙트미디어를 경영하던 남현승(42) 사장은 2000년 초에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던 후배 임승일 사장과 손을 잡았다. 홈페이지 등을 제작하며 갈증을 느꼈던 콘텐트 사업을 본격적으로 벌이고 싶었기 때문이다. 영턱스클럽을 배출한 임 사장은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고 DDR 회사에 음악도 공급하는 등 나름대로 음악 사업을 하고 있었다.
회사 이름도 만인에미디어로 바꾼 남 사장은 인터넷 확산과 PC 보급 증가 등에 주목했다. 품질만 괜찮다면 콘텐트 사업이 유망할 듯했다. 아이템은 음악 사이트 쪽으로 굳혔다. 당시 소리바다나 벅스 등이 나오기 직전으로, 자신과 임 사장이 익숙한 분야라 나름대로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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