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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도 경영도 팀워크가 우선” 

론 반 오이엔 ING생명 사장 

김창규 중앙일보 경제부 기자
히딩크 감독의 나라에서 온 론 반 오이엔 ING생명 사장은 프로 축구선수의 꿈을 일찍 접었다. 대신 ‘축구 경영론’을 들고 한국의 보험 시장을 누비고 있다. 1월 중순 서울 신문로 세안빌딩 18층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론 반 오이엔(Ron van Oijen ·45) ING생명 사장을 찾았다. 축구 얘기를 꺼내자 오이엔 사장은 입가에 미소를 띠며 서류 한 장을 보여줬다. 서류에는 오는 6월에 열리는 2006 독일 월드컵 경기 관람 일정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그는 “표 구하기가 굉장히 어려웠다. 일단 2주일간 독일에 머물며 경기를 볼 계획”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가 표를 산 경기는 네덜란드와 한국, 체코의 경기였다. 네덜란드는 그의 조국이고, 한국은 현재 근무지, 체코는 옛 근무지이기 때문에 세 나라를 골랐다고 했다. 그는 “한국이 승리해 16강, 8강 등으로 올라가면 (독일에) 좀더 머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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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호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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