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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 등에 업고 TU미디어 ‘훨훨’ 

콘텐트 경쟁에서 기선 잡은 위성 DMB 

김은선 기자
오는 5월 서비스 1주년을 맞는 위성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사활이 걸린 1년’이란 평가기간을 무사히 넘기고 있는 TU미디어 서영길 대표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밝다. 올해에는 휴대전화 단말기 보조금 지급, 독일 월드컵 등의 호재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한국팀의 4강행으로 폭발적 관심을 끌었던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은 위성 DMB 사업자인 TU미디어에 뜻밖에 찾아온 행운이었다. 중계권 계약 당시만 해도 ‘WBC 대박’을 TU미디어 관계자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팀이 여섯 차례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시청률을 담보하는 한 ·일전 세 차례나 벌어지면서 위성 DMB의 인기는 치솟았고, 서비스 가입자 수도 덩달아 급증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WBC 기간 이를 중계했던 위성 DMB의 가입자 수는 하루평균 1,500명 수준이었다. 특히 WBC 열기가 달아오른 3월 13일 8강 멕시코전을 기점으로 16일까지는 하루평균 3,000명이 넘게 가입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중계권을 확보하지 못한 지상파 DMB 서비스의 가입자는 하루평균 1,700여 명 선에 머물렀다. TU미디어 안회균 상무는 “스포츠 경기의 특성상 예측이 불가능해 처음 개최하는 WBC 중계권을 사는 것은 모험이었는데 예상 외로 한국팀이 선전해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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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호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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