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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과 지갑이 만나면 

Cross-Breeding 

Tim Treadgold 기자
와인은 입도 대지 않는 호주의 부유한 와인 양조업자 마이클 라이트가 네덜란드 문화를 호주 문화에 접목시켰다. 역사책에 네덜란드동인도회사(VOC ·Vereenigde Oost-Indische Compagnie)가 한때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은 민간 기업이었지만, 1799년 해체됐다고 적혀 있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 아시아와 유럽 대부분 지역에서 무역을 독점했던 VOC는 오늘날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의 와인 산지인 마거릿리버에 자리 잡은 목가적인 포도원으로 부활했다.



현대판 VOC는 규모가 훨씬 작다. 1만5,000명의 사병(私兵)과 40척의 전함도 없다. 17세기 VOC는 이런 병력으로 아시아 항구에 밀고 들어가 육두구 종자 ·향료,계피 같은 수출품의 독점권을 요구했다. 오늘날 호주 기업인 마이클 라이트(Michael Wright)의 보이저 에스테이트(Voyager Estate)가 주로 생산하는 제품은 샤도네이 ·카베르네 ·시라즈 포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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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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