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시장은 변동이 심하다. 그러나 배출권 거래업자 존 매시는 한층 엄격한 배출 기준으로 가격이 치솟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돈을 벌고 싶다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시장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배출권 거래업자 존 매시(John Massey ·34)는 지난해 집에서 쉬던 어느 날 시장의 변동성을 온몸으로 느꼈다. 샌드위치를 막 먹으려는데 전화 벨이 울렸다. 아황산가스(SO2) 배출권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는 비서의 전화였다. 오하이오주의 전력회사 시너지(Cinergy)가 배출권을 대량 덤핑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매시에게 두려움 같은 것은 별로 없다. 그의 집 벽에는 아프리카 사파리에서 사냥한 사자와 코끼리 머리가 장식돼 있다. 하지만 SO2 배출권 가격이 폭락한 그날은 두려웠다. 부랴부랴 팔아 치웠지만 50만 달러가 물거품처럼 사라졌다. SO2 1t 배출권 가격이 17% 떨어져 735달러로 주저앉았다. 샌드위치는 입에 대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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