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대전이 벌어질 올여름을 앞둔 김준영 사장의 각오는 남다르다. 지난해 말 국내 생맥주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카스의 돌풍을 일반 맥주시장까지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시장점유율이 0.6%포인트 올랐습니다. OB가 하이트에 선두를 빼앗긴 지 11년 만에 처음이죠.”
주류공업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국내 맥주시장에서 OB맥주의 시장점유율이 전달보다 0.6%포인트 상승해 42%를 기록했다. OB맥주는 현재까지도 시장점유율을 그 수준에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1%포인트도 채 안 되는 수치지만 김준영(47) 사장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김 사장은 “11년간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OB맥주의 점유율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라며 “그동안 추구해 온 카스와 OB맥주의 브랜드 마케팅이 이제서야 효과를 보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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