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의 전망조차 불투명했던 LG텔레콤이 이동통신 업계의 금기를 깨는 공격적 마케팅과 혁신 등에 힘입어 화려하게 부활했다.LG텔레콤은 불과 2, 3년 전까지만 해도 적자를 내지 않으면 다행이었을 정도로 고전했다. 이 회사의 남용 사장은 틈만 나면 “가입자가 500만 명만 넘어도 뭘 좀 해보겠는데…”라고 입버릇처럼 이야기했다.
4월 말에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한 LG텔레콤은 언제 그랬느냐는 모습이었다. 매출액 9,429억원, 영업이익 1,063억원, 당기 순이익 1,054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131%, 당기순이익은 무려 321%나 늘어난 수치였다. 특히 분기 순이익 1,000억원의 벽을 마침내 넘었고, 올해 2분기에는 누적 순손실도 모두 털어 낼 전망이다. 게다가 가입자 수도 665만 명으로 손익분기점이라는 600만 명 선을 훌쩍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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