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화교인 위자자 일가가 다시 일어서고 있다. 이민 4세대의 떠오르는 별 에릭 오에이 덕이다.아시아 경제 위기로 인도네시아의 위자자 일가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1997년 인도네시아 정치·경제가 흔들리기 직전 포브스는 위자자 일가의 수장 에카 팁타 위자자(Eka Tjipta Widjaja·黃奕聰·83)의 순재산을 54억 달러로 평가한 바 있다.
그의 재산은 이듬해 40억 달러로 줄었다. 그리고 얼마 후 25억 달러로 바닥을 쳤다. 그러다 2000년 32억 달러까지 회복됐다. 하지만 이것이 끝은 아니었다. 2001년 위자자 기업 제국의 노른자인 아시아 펄프 앤 페이퍼(APP)가 채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것이다. 해외의 채권자들이 무섭게 달려들었다. 그 결과 위자자는 빈털터리나 다름없는 신세로 전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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