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이 기세를 떨치는 이라크의 북부 쿠르드족 지역에서 미국 투자자들이 유정을 뚫고 있다. 제정신인가.2006년 9월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석유 보호군’의 경계 아래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프라임 내추럴 리소시스(Prime Natural Resources)로부터 자금을 지원받는 근로자들이 유정 굴착에 들어갔다.
비나바위(Bina Bawi) 유전지대에서 지하 2,900m까지 파 들어가 석유를 퍼 올리기 위해서다. 지질 조사 결과 비나바위에 석유 5억 배럴이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성공하면 프라임은 사담 후세인 정권이 무너진 이후 이라크에서 처음으로 새로운 유정을 발견하는 미국 업체가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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