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아르빈드 담 회장은 자동차부품 하청을 따내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그러나 지금은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부품을 구하기 위해 되레 담 회장에게 접근하는 실정이다.인도 뉴델리에 있는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암텍 오토(Amtek Auto)를 설립한 아르빈드 담 회장(Arvind Dham ·45) 회장은 1990년대 후반에 걱정이 많았다. 인도의 자동차부품 시장은 작고 경쟁도 심했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지구 반대편에 있는 인도의 일반적인 업체로부터 부품을 공급받는 데 별 관심이 없었다. 담 회장은 공장의 생산능력을 밝혔다가 거절 당한 경험이 아직 기억에 생생하다. 그는 “규모가 작아 자잘한 주문 몇 건만 받을 수 있었다”고 닫혔다.
그러나 이제 미국 자동차업계는 인도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미국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부품을 생산해줄 허브가 필요한 것이다. 인도 자동차부품제조업협회(ACMA)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너럴 모터스(GM)· 포드(Ford Motor) · 부품업체 델파이(Delphi)가 앞으로 5년간 인도에서 8억 달러 상당의 부품을 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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